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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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마음 | 우울증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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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전에 제 아내가 미국에 이민 와서 버지니아에서 같이 성장했던 친구가 갑자기 우울증으로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다시 한 번 우울증이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 것을 가까운 친구를 잃은 아내를 보면서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우울증은 현대인들에게는 정서적인 감기라고 말할 정도로 흔히 겪게 되는데 성인 10명중 1명꼴로 일생에 한번 이상은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경기침체가 계속되거나, 자연재해, 방사능 확산, 실업, 질병, 사별, 관계의 어려움, 등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많은 요소들이 늘어나면서 더 쉽게 우울증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우울증에 한번 걸리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지장을 받게 됩니다. 특히 식사나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제 하나를 소개하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성경에서 말하는 ‘범사에 감사’하는 일입니다. 혹시 내가 주위에 있는 사람들로 인해서 화를 자주내거나 분노를 하고 그들을 증오하고 있다면 그들에게서 감사거리를 한번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분명히 감사거리나 좋은 점들을 찾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하고 그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을 하고 그들을 위해서 한번 기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내게 너무나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고 한다면 그 상실감에 빠지기 보다는 그 사람으로 인해서 가지고 있는 좋은 추억들로 감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너무나 큰 죄책감으로 인해서 마음의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이미 내가 주님께 고백한 모든 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이미 용서해주셨음을 믿고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질병의 원인 중에 하나가 감사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내 삶속에 감사를 잃어버리고 살기 때문에 우리는 분노와 증오와 상실로 인한 절망과 불안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시고 어떠한 일에도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서 협력해서 선을 이루실 것을 믿으셔서 감사하는 생활이 될 때에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이 새 힘을 얻고 활력을 다시 되찾을 줄 믿습니다.        ▣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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