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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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마음 | 동적인 신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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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려서부터 남들하고 부딪히는 것을 아주 싫어했기 때문에 남들이 다투는 자리에 가지도 않고, 또 남하고 부딪혀야 될 사람이 있으면 자꾸 피했던 기억이 납니다. 성격이 내성적인데다가 신체적으로 연약했고, 또 말도 어눌해서 싸움을 하면 질것이 뻔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랄 때에는 교회사택에서 자랐기 때문에 교회에서 무슨 회의를 하면 그 얘기들을 다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좋게 끝날 때도 있었지만 많은 경우에 큰 소리가 났던 것을 기억을 합니다. 그때에 목회하시는 아버님을 보면서 참 불쌍한 생각이 들었고 나는 나중에 크면 목사는 절대로 되지 말아야지 그랬는데 지금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좀 해보니까 싸움이라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성도들끼리 싸우는 그런 것이 아닌 영적인 싸움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순간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데 사탄의 입장에서 볼때에는 우리는 엄청난 배반자입니다. 전에는 자기의 종노릇을 했는데 갑자기 내 인생의 주님은 예수님이라고 하니까 사탄이 우리를 공격하게 되는 것 입니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6:12). 내가 싸우기 싫어도 이 악의 세력이 싸움을 걸어오기 때문에 별도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점점 저는 신앙생활이 정적인 모습에서 동적인 모습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영적으로 공격하기도하고, 주위에 있는 어떤 사람들을 사용해서 공격을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조직들을 통해서 우리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영적인 싸움에서 이겨내기 위하여서는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싸움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런 영적인 싸움에서 어떻게 이길 수가 있습니까? 우리의 무기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빌려서 이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루에 적어도 20분씩은 꼭 기도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교회에서 어떤 모임이 있을 때 마다 꼭 기도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수요 저녁예배나 토요 새벽기도회에 나오셔서 함께 기도하십시오.

이 길이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 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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