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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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마음 | 은혜 체험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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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기적으로 한국일보에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Bible Believers): 바른 믿음 시리즈"로 광고용 글을 쓰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지난주에는 "은혜 체험자인가?" 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기재를 했습니다. 내용인 즉은 '구원은 신비로운 체험을 통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 없이 어린 아이처럼 순수히 받아들여서 구원을 얻고 승리로운 그리스도의 삶을 사는 것이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때로는 마귀가 주는 체험을 가지고 하나님이 자기에게만 특별히 은혜 체험, 혹은 성령 체험을 주었다고 가르침으로써 마귀처럼 교만해진 믿음을 갖도록 잘못 인도한다고 하는 것 이었습니다.

어쨌든 우리들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떤 뜨거운 체험을 하고픈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도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2,3번 정도 이런 체험을 갖기 위해서 하나님께 매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체험을 하고 나면 좀 더 화끈하게 사역을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신앙의 선배들도 보면 이런 뜨거운 체험을 통해서 능력 있는 사역자가 되었다는 말씀도 듣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 신앙이 좀 성숙해지고, 목회 경험도 쌓이고 하다 보니 이런 뜨거운 경험은 그저 경험일 뿐이지 시간이 지나면 오래 가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이런 특별한 경험들이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우리의 인격을 더 소중히 여기시기 때문에 때로는 조용히 변함없이 꾸준히 우리를 변화시키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신앙의 훈련입니다. 매일 20분 이상씩 기도하면 말씀 읽는 시간을 가지며, 함께 하는 성경공부에도 참여하며, 삶을 나누는 구역모임과, 교회의 여러 사역들에 동참을 하며, 모든 예배에 꾸준히 참석을 하면서 더욱더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게 되며 구원의 확신에 이르게 되는 것 입니다. 너무 이상한 체험만 동경하지 마시고 매일의 삶속에서 행해지는 신앙 훈련을 통해서 더욱더 주님을 뜨겁게 알아 가시길 소원합니다.            ▣  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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