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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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마음 |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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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학에서는 자신이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라면 성인이 되어서도 인간관계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독립해 나와서도 주위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면 공동체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러다가 관심을 가져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하는 것을 발견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실망을 하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보면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는 구체적인 행동이라고 우리들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가끔 이혼하신 분 들이 자기는 계속해서 가족들을 사랑한다는 표현을 합니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사랑이라는 것이 용서이고, 용납이고, 희생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에는 거리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별히 상대방에게 큰 관심을 줄 수 있는 행동은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듣기 전에 자꾸만 내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대화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첫마디만 듣고 쉽게 판단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서로의 관계 속에서 얼마만큼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계신지요? 먼저 배우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화하면서 상대방의 감정을 읽으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자녀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줘야 합니다. 많은 경우에 건성 건성으로 대답을 하는 부모들을 봅니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말을 잘 들어주면 이 아이들이 커서 나중에 다른 엉뚱한 곳에서 관심을 받으려 해매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제 2월 달 구역모임이 이번 주말에 각 구역별로 있습니다. 이 모임은 예배가 아닙니다. 한국 교인들은 모이기만 하면 예배드리려 합니다. 그러나 저희 교회 구역모임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사람들이 평상시에 어떻게 삶을 살고 있는지 서로 점검하면서,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는 시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임에서는 가르치려고 하시면 안 됩니다. 이 모임에서는 서로 불쌍히 여기며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인 것이 먼저 경험이 되어져야 합니다.              ▣ 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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