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미 남침례 교단(SBC)은 ‘주일학교'(Sunday School)를 통해서 성장한 교단입니다. 전통적으로 예배를 시작하기 전에 연령별로 나누어서 주일학교를 합니다. 이 전통은 거슬러 올라가면 1785년까지 올라갑니다. 미합중국이 탄생할 때 즈음에 생겨난 것입니다.

주일학교를 총동원 주일을 앞두고 주일학교 사역을 정리해 봅니다.

   첫 번째는 가르침(Teaching)입니다. 장년 성경공부를 통해서 8년에 걸쳐서 성경전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물론 3개월마다 구약과 신약을 오가면서 지루하지 않게 커리큘럼이 짜여 있습니다. 골로새서 1장 28절에 보면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우리 성도들이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성경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

두 번째는 전도(Reaching)입니다. 각 반은 교사와 반장을 중심으로 전도대상자(VIP-Very Important Person)를 끊임없이 찾아내야 합니다. 이것은 장년 주일학교 사역이 열매 맺게 될 수 있는지를 측정하게 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VIP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좋은 관계를 맺다가 적당한 때에 성경공부 반으로 그리고 주일예배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 성경공부 반이 숫자적으로 증가하게 될 때에 새로운 교사를 세워서 분반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구역에서 말하는 분가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장년주일학교가 성장하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세 번째는 사역(Ministry)입니다. 반원들이 함께 기도하면서 우리가 속한 성경공부반이 교회와 지역 사회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를 기도하고 고민하면서 성경공부시간에 배운 것을 직접 사역에 연결을 시켜 보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는 아직까지는 이 사역을 교회 전체적으로 하고 있지만 미국교회들에서는 지금도 이 시스템으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교제(Fellowship)입니다. 구역 모임에서 하는 것처럼 서로를 알아가며,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용납하고 사랑을 나누는 실천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구역 모임처럼 집에서 함께 모여 식사는 못하지만 가끔 특별한 날에 반원들의 집에 모여서 식사하며 특별한 교제를 나누면 좋을 것입니다.▣                      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