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회소식

목자의마음 | 우울증 조심해야 합니다

본문

가끔 사회에서 큰 사고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심한 우울증 환자인 것을 보게 됩니다. 이곳 한인사회에서 상담을 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상당수의 한인들이 우울증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미국에서 매년 1000만 명이 넘게 우울증에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 약 20% 정도가 어떤 방법으로든 자기 자신을 파괴하든지, 아니면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우울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 믿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이 우울증을 놓고 기도하면 쉽게 해결 될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우울증이 찾아 온 것은 신앙이 좋지 않아서 생기거나,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버리셔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이 우울증은 신앙생활을 잘 하는 사람들에게도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한국 어느 한 기도원에서는 이 우울증 환자를 귀신들렸다고 생각을 해서 가두어 놓고서 귀신을 내 쫓기 위해서 기도하다가 더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에 우울증은 자라면서 어떤 큰 상처나 실패를 맛보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 상담가를 만나면 많은 도움을 구체적으로 받을 수가 있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육체적인 변화로 인해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들이 겪는 생리의 부작용이나, 산후조리 실수로 인해서, 아니면 갱년기나 갑상선 등의 내분비 장애로 인해서 우울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요즘 약물 치료로 거의 고침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또 하나 좋은 방법은 교회에서 성경공부 시간이나 아니면 구역 모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수 있도록 하여서 치료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쉽게 정죄하거나 충고를 주는 것이 아니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려고 노력을 하며 사랑 안에서 서로 돌보며 기도해 줄 때에 상당한 치유가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때로는 괜찮아 보이려고 의도적으로 노력을 하는 수가 많고, 아주 행복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남들로부터 왕따 당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합니다. 수면시간과 음식 먹는 습관이 비정상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아주 특별한 재능이 있을 수가 있고, 표현력이 뛰어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모든 사람이 그렇듯이 주위 사람으로부터 인정이나 사랑을 받기를 원합니다.            ▣이 목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