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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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마음 | 교회 두 번째 비젼 : 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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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교회가 존재하는 두 번째 비전은 양육입니다.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서로 자라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큰 기쁨중의 하나입니다. 교인들 가운데에는 이제 서로에 대해서 참을 줄 아는 모습도 보입니다. 옛날 같으면 한 번 확 쏟아낼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도 잘 참고 넘어가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올해 저희교회 표어가 '그럴수도 있지'였는데 알게 모르게 성도님들이 실천하려는 모습들이 이곳 저곳에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부모가 되면 과거 보다는 좀 더 참을성이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아마도 자녀를 키우면서 얻은 경험과 지혜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자녀들이 아기 때에는 계속 돌보아야 했고, 틴에이저를 지나면서 이유 없이 반항하고 대들어도 그 모든 것을 참을 줄 아는 성숙함이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자녀들을 보면서, "아, 나도 한 때는 저런 때가 있었지" 하면서 겸손을 익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어서 집을 떠나게 될 때에는 또 다른 성숙함이 부모들에게 생기게 됩니다.

어쨌든 우리 신앙생활은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변해가야 합니다. 어린아이 때를 지나서, 사춘기를 지나서, 어른이 되어야 하듯이 우리의 신앙생활도 점점 성숙해 져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신앙생활에서 성숙해져 간다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는 삶이 나 중심이 아니고 남을 중심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내 가족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나의 이웃을 위한 삶으로 옮겨가야 합니다. 내 민족만이 아니라 다른 민족들도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번에도 멕시코 겨울 단기 선교팀이 일주일간의 귀한 시간을 내어서 예수님이 명령하신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지상명령에 순종해서 우리랑 전혀 상관이 없는 멕시코의 원주민들이 사는 한 마을을 찾아가서 귀한 사역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결코 할 수 없는, 신앙이 성숙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귀한 일들입니다.

우리는 계속적으로 이타적인 삶을 살면서 남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고 다른 민족을 섬길 때에 성령의 소중한 열매인 인내와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이번 겨울 선교는 누가 시켜서 한 사역이 아닙니다. 그저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희생의 기회를 찾아서 선교를 다녀오신 것입니다. 벌써부터 다음 선교에 동참하시겠다고 헌신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익투스 성도님들 자랑스럽습니다.                          ▣ 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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