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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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마음 | 한 해가 또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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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크리스마스 가족 모임에서 오랜 만에 만난 분들이 계셨는데 제 느낌에는 요 몇 달 전에 뵌 것 같은데 벌써 2,3년 만에 만나는 것이라고 하면서 서로 인사를 했었습니다. 정말 세월이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지 저도 요즘은 실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 인생살이도 백년을 다 못 채운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성경말씀처럼 ‘인생의 풀이 꽃과 같고,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다.’ 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믿는 자들은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이 왕으로 다스리는 영원한 나라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유한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지금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으로 구분이 되지만 천국은 이런 시간개념이 없는 영원한 삶이 이어지는 곳,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인생을 좀 큰 그림을 그리면서 살아갔으면 합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면서 이 땅위에서 으스대면서 살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반대로 움츠리며 살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믿음으로 하늘나라를 바라보면서 살았습니다. 노아, 아브라함, 모세, 침례요한과 같은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 보십시오. 그들은 다 한결같이 먼 곳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인생 별 것 아닙니다. 좀 잘나간다고 너무 우쭐대지 마시고, 너무 못나간다고 기죽을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제대로 안다면 이 모든 것은 헛되고 헛된 것 일뿐입니다.

▣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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