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회소식

목자의마음 | 미국 교회의 리더가 되는 방법

본문

98년도에 아내와 함께 캘리포니아에 있는 릭 워렌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새들백 교회에 가서 4박5일 동안 리더십 훈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때 충격을 받은 것 중에 하나가 교회의 일꾼을 뽑는 방법이었습니다. 보통 한국교회에서는 주일을 잘 지키고, 헌금도 잘하고, 성경지식이 풍부하고, 전도 잘하고, 그리고 기도 많이 하면 보통은 직책을 줍니다. 그런데 릭 워렌 목사님은 좀 달랐습니다. 교회에서 리더로 세우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를 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인수가 2만5천명이될 때까지 한 번도 교회가 분열을 겪지 않았다고 합니다.

  • 첫째는 마음이 평안한 사람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입만 열면 분노를 쏟아 내고, 화를 내며, 매사에 부정적이거나, 상처나 열등의식이 있는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반듯이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주위에 가까운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들을 수용할 줄을 모릅니다. 쉽게 당을 짓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을 교회의 리더로 세우면 그 공동체는 아주 힘들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빨리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과의 평화를 이루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의 리더가 되는 것을 잠시 미루시기를 바랍니다.
  • 둘째는 누구와도 잘 협력하는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교회도 하나의 조직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흩어져서 자기 사역만 하게 되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리 열심이 있고, 은사가 크고, 성령 충만하다 할지라도 단독적으로 일을 해야 하고, 권위에 순종하는 것이 힘들 때에는 교회의 리더가 되는 것을 잠시 미루시기를 바랍니다.
  • 셋째는 융통성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즉 본질과 비 본질을 구분할 줄 알고, 한번 내놓은 의견이라도 때로는 굽힐 줄도 알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느 누구를 만나더라도 얘기가 통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리더들 때문에 교회가 약해지고 분열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 목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