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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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마음 | 사람을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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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고 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가 죽었을 때에 그의 인생에 대한 평가가 나오길 시작했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습니다. 먼저 긍정적인 평가는 잡스는 ‘혁신’의 아이콘이었으며 이 시대의 최고 경영자이었으면서도 달변가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습니다. 그래서 그의 말이 모아져서 경영지침서도 나왔고,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불우한 환경을 이기고 일어섰기에 좋은 인생의 표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 같은 인생은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가 천재인 것은 맞지만 아주 냉정한 사람이었고, 자기 기준에 맞지 않으면 가차 없이 해고를 하는 냉정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잡스는 죽기 전에 그를 만나고 싶어 했던 친 아버지를 만나지 않았고,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를 외면했고 결혼 후에도 세 아이를 외면한 채 거의 일에만 매달려 살았습니다. 잡스는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매우 불행하게 살았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사람들을 어떻게 보고 평가를 하십니까? 제가 생각할 때에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느냐, 혹은 무슨 일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느냐, 혹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고 그럴 듯한 말을 해도 그의 삶이 따라 가지 못하면 실망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신뢰하는 이유는 그분은 자신의 말씀대로 사셨기 때문입니다. 부인할 수 없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로 하여금 구주와 주님으로 믿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알면 알수록 그분의 말에 더욱 힘과 권위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렇게 살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 일으키십니다.

우리 주위에도 보면 말만 많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라에 대해서, 교회에 대해서 신앙에 대해서, 어떤 사람에 대해서, 그러나 대개 말만 많이 하는 사람치고 매력 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말을 말로만 들어서는 안 됩니다. 삶을 보고 말을 들어야 합니다.

▣ 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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