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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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마음 | 오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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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각자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성도는 하나된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으니 같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으니 같으며, 구원의 보증으로 성령님을 모시고 있으니 같습니다. 침례신문에 담긴 박성근 목사님의 예화가 맘에 들어 나누어봅니다.

대학을 졸업한 동창 몇 사람이 그들을 가르치신 교수댁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다들 사회에서 나름대로 좋은 커리어를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대화가 무르익어가자 각자 자신들의 하는 일들이나 자랑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교수님이 가만히 일어나 부엌으로 들어가셔서 커피를 끓인 포트를 들고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각양각색의 커피잔을 들고 오셔서 거기에 커피를 따라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기로 된 잔, 어떤 이는 유리그릇에, 어떤 이는 플라스틱 잔에, 또 어떤 이는 고급스러운 본차이나에 커피를 받았습니다.

그리곤 말씀하셨습니다. “다양한 모양의 커피잔을 들고 있는데, 커피잔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십시오. 그것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면 그 안에 담긴 커피의 향을 놓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잔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커피입니다.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들고 있는 잔, 외형적인 모양이 중요한 것 아닙니다. 외모, 학벌, 직업, 지위, 큰 회사… 라는 잔이 우리 인생을 정의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 인생의 잔에 무엇을 담고 있느냐입니다.

“그러므로 잔의 모양을 보느라고 커피맛을 즐기는 것을 놓치지 마십시오. 단순하게 살고, 친절하게 말하고, 깊이 돌보고, 넉넉하게 사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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