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의마음 | 1세와 2세가 함께 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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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만난 백인 목사님의 말에 저는 놀랐습니다. 알라바마에서 주일예배 인원 700명인 작지 않은 교회에서 사역하는 29살의 젊은 부목사님이 한 얘기입니다. 제가 볼 때 한참 젊은 그 목사님도 젊은이 사역, 틴에이저 사역하는데 그들과 세대차를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든 극복해 보려고 옷차림에서까지 양복과 남방을 일부러 번갈아 입는다고 합니다.
세대차에서 오는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일부 미국교회는 같은 세대만 모여서 교회를 이루려고도 한답니다. 그 목사님 교회 근방에도 젊은이들만 타겟으로 하는 그런 교회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 분리는 좋아보이지가 않습니다. 여러 세대가 함께 모이는 다세대 (Multi-Generation) 교회가 더욱 성경적이고 복음을 후대에 전하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저는 한인 이민교회에서만 세대차이가 문화의 장벽과 함께 시너지를 이루어 어려움을 주는 것으로만 알았습니다. “아 우리만 겪는 문제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벽이 무너져야만 그리스도의 몸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실질적인 제안을 몇 가지 하기 원합니다.
1) 2세가 교회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직분 부여하기
2) 1, 2세대 리더들 간의 정기 모임 갖기
3) 서로의 인격과 개성을 존중하기
젊은 세대, 특히 미국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은 자신의 연소함을 상대방이 과도하게 인식하는 것 자체를 이해 못합니다. 개성이 인정받지 못하는 것 싫어합니다. 외모나 옷차림을 안 좋게 말하는 것 안 됩니다. 코멘트 하는 것, 심지어는 칭찬도 조심해서 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빈정대는 (sarcastic) 것으로 비춰집니다. 2세의 다양성을 참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런 모습에 대해 진짜 괜찮아져야 합니다.
2세를 대할 때 늘 생각나는 말씀이 있습니다. 엡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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