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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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마음 | 혈액형과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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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여서 혈액형 맞추기를 하면 저보고는 A형 아니면 AB형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원래 이런데 관심 없어 하는 사람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흥미로운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저녁에 하워드 카운티 구역모임을 갖고 식사를 하다가 혈액형에 관한 얘기를 한참 나누었었습니다.

인터넷 사전인 Wikipedia에 들어가서 혈액형을 입력을 하면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옵니다. "혈액형이 성격을 결정한다는 이론은 인종차별이 동기가 되어 생겨난 것이다. 일본에서도 1930년대에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에 한국의 어떤 방송인에 의하여 이 이론이 대중화되었다...." 한국 사람들 가운데서도 특히 젊은이들이 혈액형과 성격이 상관이 있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xx형이예요!” 그러면 그 사람에 대해서 이미 다 알아차릴 것 같이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 사람들이 이 이론을 믿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통계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자신들이 본 것이 객관적 진실이 아니라 선택해서 본 것 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저를 비롯해서 우리 모두는 이런 인간의 부족한 면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남에 대한 오해도 덜하게 되고 또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실수를 하지 않게 됩니다.

왜 때로는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이단에 빠져서 가정을 파괴시키는지, 왜 근거 없는 소문에 자살을 하는지, 광우병에 관한 소문이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들었는지, 매 선거철이 되면 거짓 뉴스를 만들어서 미디어에 띠우고 그것을 믿은 사람들이 생기는지 이제는 조금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여러번 우리에게 “서로 비판하지 말라“ 라고 하신것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강사목사님께서 한국어와 영어로 세미나를 인도해 주시면서 어떻게 하면 교회나 가정에서 1세와 2세들이 서로 잘 소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저녁 7시 30분에는 마지막 집회로 모입니다. 아마도 오늘 저녁에는 외부 교인들이나 이웃교회 목사님들이 좀 더 참여할 것이라 예상을 합니다. 환한 얼굴로 맞아 주시고 마지막 집회에 하나님의 큰 은혜가 부어질 수 있도록 기대하시고 기도로 준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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