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절기 중에 하나로 여기는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은 태양력 기준으로 춘분 이후 첫 보름 이후 안식일 다음날이 되므로 해마다 달라지는데 3월 22일부터 4월 25일 사이에 위치하게 됩니다. 올해는 조금 늦은 편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후 6주 동안 11개의 각각 다른 장소에서 550여명의 사람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제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고 그들은 용감해졌습니다. 이후 성령이 임하여 그들은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 부활예수를 전파하는 일에 목숨을 바쳤습니다.

교회가 탄생하였고 이 천년동안 굳건히 섰으며 이제 3만4천 교단에 3천7백만 개의 교회, 이를 통해 20억 명의 신자가 예수님을 믿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크신 능력으로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으로 예로부터 영원히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엡1:22)

이후 부활 예수를 만난 제자 요한과 길에서 예수님을 만난 늦깎이 제자 바울이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신학적인 논리를 집필했습니다. 이 편지들을 통해 이천년이 지난 지금의 성도들 - 부활 예수를 직접 목격하지 못한 성도들도 예수님에 대해 배우게 되고 제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부활 예수를 직접 만난 제자들은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몸으로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처럼 성경에서 배우지 않아도 자동으로 깨달아졌을 것입니다. 형제를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며, 죄를 멀리 하고 선한 일을 행하며, 예수님처럼 핍박 받아도 행복하고 감사하며, 예수님처럼 사는 법을 저절로 알고 실제로 그렇게 살았을 것입니다. 배우지 않아도 억지로 마음먹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말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정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