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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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마음 |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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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어야 하는 아픔들인데도
내 욕심에 내 발등만 쳐다보고
나만 아프다고 아우성 치던
시간들이 부끄러워집니다.

작고 소소한 일들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고 즐겁게 했는지
알아채지 못하고 커다란 행복이 어디 없나
두리번거린 시간들이 허망합니다.

고단하고 고단한 사람들에게
내 고단함을 더 얹어 주었음에도
내 등이 가벼워졌음에도
모른 척 하던 시간들이 아픔입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과
공기와 자연이 주는 혜택을 가졌음에도
시간이 없다고 허둥대고 숨이 막혀서 못살겠다고
덥다고 춥다고 발 동동 구르던 시간들이
어리석음임을 압니다.

한 해를 보내며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과 후회가 많은 시간들입니다.
맑은 눈을 들어 세상을 넓고 밝게 보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겠습니다.
두루두루 주위도 돌아보며
어우러짐도 실천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워지길
소망하고 또 소망합니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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