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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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마음 | 삶은 일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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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와서 많이 사용하는 영어단어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Temporary(일시의, 잠시의)이고, 또 하나는 Permanent(영구한, 영속적인)입니다. 직장에서 일 할 때 처음에는 Temporary로 시작을 했다가 Regular로 바뀔 때가 있습니다. 운전면허도 합격을 하면 처음에는 Temporary 면허증을 주고 몇 주가 지나면 정식 면허증이 집으로 우송이 됩니다. 주소도 임시주소를 가지고 있다가 Permanent 주소로 바뀌기도 합니다. 릭 워렌 목사님이 쓰신 책,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제6과 제목은 ‘삶은 일시적입니다' (Life is a Temporary Assignment)입니다. 이 과를 통해서 얻는 삶의 지혜가 참 많이 있습니다.

2주전에 큰 딸과 함께 IHOP 식당을 갔다가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웨이츄리스가 주문을 받으면서 “수요일에 오면 시니어는 모든 음식 값이 50% 디스카운트 됩니다”라고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주문을 받고 휙 돌아섭니다. 저는 주위에서 자주 젊게 보인다는 얘기를 듣곤 하는데 그날 아주 충격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큰 딸한테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까 하는 얘기가, ‘아빠도 요즘 나이가 들어 보여!’ 라고 확인을 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삶은 일시적인 것이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면 우리의 인생관이 크게 달라지리라 생각을 합니다. 특히 우리 믿는 사람들은 이 땅위에 삶은 일시적인 것이고 영원한 삶이 천국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만약에 우리가 이 세상을 천국으로 보면 이 세상은 너무 부조리가 많고 불편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이 죄악으로 파괴된 세상으로 보면 주위에 꽤 좋은 사람도 많고,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인도하심 가운데 살아가게 되는데 꽤 괜찮은 곳입니다.

이 세상은 천국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잠시 머물다 갈 세상입니다. 이 세상에 너무 정들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부르시면 언제라도 이 세상을 떠나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영원한 것을 바라보며, 영원한 것을 추구하며 천국 시민처럼 살아야 합니다.  ▣ 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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