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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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마음 | 차 안에서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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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은 주일예배를 통해서 최대한 은혜를 성도들에게 끼치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의 한 주간의 삶은 주일을 위해서 존재 한다고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주일예배에 성공을 해서 한 주간 세상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일예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예배처소에서 드려지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교회 올 때 차 안에서 나누는 대화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예배 드리로 오기도 전에 차 안에서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일로 다툼이 일어나면 그 날 예배는 성공적으로 하나님께 드려질 확률은 적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차 안에서 하나님께 은혜받기위한 기대치가 무너졌고 마음이 상해있기 때문입니다.

예배와 사역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 대신에 불평거리가 하나씩 흘러나오기 시작하면 예배 중에 받았던 은혜는 금방 사라져 버리고 신속하게 세상적인 분위기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래서 예배 전후의 차안에서의 대화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즉 말이 불씨가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친교음식은 누가 했고, 맛은 어땠고, 누구의 옷차림은 어땠고, 누구는 인사도 제대로 받지 않았고, 오늘 찬양인도는 어땠고, 특송은 어땠고, 목사님 설교는 어땠고, 교회 시책은 어땠고, 등 불만입니다.

너무나 많은 성도들이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말들이 몸에 배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차를 타면 고정적으로 하는 말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은혜를 좀 먹는 악한 영에게 핸들을 줘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교회의 사명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인지 알고, 그 소원을 품고 사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달라야 합니다. 즉, 한 영혼을 구원시키기 위해서 어떤 상황에도 처할 줄 알고, 어떤 사람이라도 품을 줄 알아야 합니다. 만약에 차 안에서 자신의 말을 조절할 수 없다고 한다면 차라리 찬양을 틀어놓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면서 교회에 오시고, 또한 받은 은혜를 되새기면서 집으로 가시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 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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