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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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마음 | 진정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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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해서 사람들을 만나보니 해외여행을 참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 사는 우리들은 큰 마음을 먹어야 해외여행을 한번 하게 되는데, 한국에 사시는 분들은 일본을 포함한 동남 아시아는 마음만 먹으면 일 년에도 여러 차례 여행을 다녀온다고 합니다.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 우리 교회 어떤 권사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분은 미국생활한지 30년이 넘도록 오션시티 바닷가도 제대로 다녀오신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한국은 살기가 힘들다고 하면서도 먹고 노는 것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 아무리 이 세상을 재미있게 산다고 해도 언젠가는 무슨 일이 생겨서 예수님일 필요할 때가 옵니다. 사실 사람들이 염려와 걱정이 없이 사는 것 같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 마음속에는 실존적인 두려움이 다 있기 마련입니다. 가장 큰 두려움은 죽음입니다. 자신은 죽음 같은 것 초월했다고 큰 소리 치면서 살기도 하지만 막상 죽음을 눈 앞에 두거나, 자신이 병들어서 몸이 쇠약해 지는 가운데 심적인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 사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젊었을 때에는 세상의 변화를 도전으로 생각을 하면서 잘 이겨낸 적도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무력감 때문에 두려움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일 중독자가 되거나 취미생활이나 게임에 빠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SNS를 통해서 자기의 존재감을 크게 나타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들은 이런 두려움과 무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예수님 밖에 없다는 것을 압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영생을 소유했고, 그래서 죽음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삶의 재미와 쾌락이 있을지는 몰라도 진정한 행복은 모르면서 살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하루 종일 게임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책임이 있습니다. ▣                     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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