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9일부터 시작된 갱단의 주도권 싸움으로 치아파스 지역의 치안이 급속도로 나빠졌습니다. 마을을 지키고자 자경단이 들어서면서 더욱 더 상황은 나빠졌고, 그동안 단기선교를 다녔던 여러 마을들이 유령 도시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주도권 싸움이 끝나고 점차 안정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정부에서도 여러지역에 군 부대를 파견하고 치안확보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익투스 선교센터가 있는 도시부터 공항이 있는 지역까지는 안전하지만, 혹시나 모를 상황 때문에 올해까지는 단기 선교를 받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대신에 그동안 단기 선교팀이 감당하던 마을 선교를 저희 익투스 한인 스텝과 익투스 졸업생을 중심으로 6월부터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계획은 3개월마다 마을을 방문하여 여러가지 사역을 저희들이 감당하다가 내년부터 단기 선교팀에 그 사역들을 자연스럽게 넘겨줄 예정입니다.

다음의 기도제목들을 가지고 중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단기선교를 다니던 마을의 목회자들이 지금의 상황들을 믿음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치아파스의 영적인 부흥을 위하여 - 멕시코에서 치아파스 지역이 개신교인이 가장 많은

    지역이었고, 영적인 자부심 또한 굉장했었는데 -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무릎끊고 회개와

    하나님의 뜻과 얼굴을 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3. 익투스 학교와 학생들의 복음화를 위하여 - 특별히 많은 학생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만

    부모들의 반대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4. 6월에 있을 단기선교를 위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전체 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에게 다가가 여러가지

    사역으로 그들과 관계를 가진 후에 복음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악한 마귀 틈 타지 않도록

    방해하는 무리들 없도록, 모든 스텝들이 영적으로 무장 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합니다.

                                                                                                                                             멕시코 익투스 선교 공동체에서 이영성 선교사 올림